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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Academic Advisor) 결정
대학원에서 자신의 지도교수를 결정하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어쩌면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를 지도교수로 선택할 것인가?
유학 갈 대학이 결정되면 우선 가고자 하는 대학의 안내책자 (brochure: 교수들의 연구 내용을 소개하는 책자)나 Internet Web Site를 통하여 누가 어떤 분야의 연구를 활발하게 하는지 미리미리 조사하여 자신에게 흥미 있는 전공 분야에 어떤 교수가 있으며 입학하게 되면 누구를 지도교수로 정할 것인지 나름대로 마음속에 어느 정도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어떤 경우에는 A라는 교수가 아니면 안 된다고 스스로 고집할 수도 있으나 반드시 자기 뜻대로 되리라는 보장은 없는 법이니 자신이 관심 있는 몇몇 연구 분야의 교수 몇 사람을 지도교수 후보로 생각해 두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
어떤 경우에는 학생이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지도 교수가 미리 정해질 때도 있다. 미국 대학의 교수와 잘 아는 한국 대학의 교수가 개인적으로 자신을 강력한 추천을 했다거나 또는 학생 개인이 직접 교수와 연락하여 미국 대학의 교수가 자신을 학생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경우이다. 그런 경우에는 그 교수의 연구비에서 곧바로 장학금이 지불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그런 학생은 Hard-wire되었다고 한다 (예: Mr. Kim from Korea has already been hard wired to Professor Smith.)
대학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개는 9월 첫 학기가 시작되면 각 과에서 Orientation을 통하여 지도 교수를 결정하는 절차를 신입생에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6개월 또는 늦게는 1년 이내에 지도 교수를 결정하도록 한다. 왜냐하면 가급적 빨리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우선 앞으로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물론 미국에 오기 전에 어느 정도는 마음의 결정이 되어있겠지만 지도 교수를 정할 때에는 소위 '최후의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요즈음같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는 지금 인기 있는 분야가 몇 년 후에는 시들해질 수도 있고 지금은 별로 각광을 받지 못하지만 앞으로 유망한 분야가 될 수도 있으므로 너무 시류를 따르지 말고 앞으로 어떠한 연구를 하더라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좋다. 가령 응용분야가 많은 연구가 나중에 무리가 없고 다소 학생들을 '볶는다'라는 소문이 나있는 교수 밑에 가면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교수들과의 면담
지도 교수를 결정하는 일은 학생과 교수간의 면담(Interview)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 지도교수를 정하기 위한 면담은 단순히 인사를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만큼 면담 전에 적절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면담을 희망하는 교수를 찾아가거나 e-mail을 이용하여 면담 시간을 미리 약속하도록 한다. 아무런 사전 상의도 없이 불쑥 찾아가 면담하고 싶다 하면 결례가 된다.
가령 A라는 교수와의 면담 날짜와 시간이 결정되면 면담 전에 미리 그 교수에 대하여 사전 탐색을 해보는 것이 좋다. 그 교수의 연구실에 미리 찾아가 대학원생들을 만나 그들이 무슨 연구를 하는지를 물어보아도 좋고 그 연구실의 시설이라든가 분위기도 알아본다. 그 교수의 성격이나 인품도 알아본다. 그리고 그 교수의 최근 논문들을 도서관에 가서 찾아 읽어보고 어떤 분야의 연구를 하고 있는지도 파악하도록 한다.
면담을 하게 되면 교수는 먼저 외국 학생이기 때문에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자신의 말을 교수가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교수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먼저 교수에게 자신의 배경을 간략하면서도 조리 있게 소개한다. 한국의 어떤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만일 이미 대학원에서의 연구 경험이 있거나 직장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면 어떤 일을 했었는지 말하도록 한다. 그리고 그 교수의 연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교수에게 어떠한 연구 과제가 있는지 설명해 달라고 주문을 할 수도 있다. 교수가 학생에 대하여 호감을 갖게 되면 연구 과제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거나 관련되는 자신의 논문을 몇 편 주면서 읽어보라고 할 지도 모른다. 또 자신의 연구실로 데려가 학생들을 소개해 주고 연구실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교수도 있다. 교수들 역시 좋은 학생을 받기 원하므로 무엇보다도 자신이 그 교수의 연구실에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기초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리도록 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묻지 않는 것이 좋다. 대개는 교수가 직접 장학금을 줄 수 있는지의 여부를 먼저 말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면담이 거의 끝나 갈 무렵 문의하는 것이 좋다. 자신 이외의 다른 학생들도 면담을 하게 될 것이므로 경쟁 중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 (다음 페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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