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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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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체의 힘: 운동선수들은 그들을 죽어라 응원하는 관중이 있을 때 100% 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자식들에게 매일 공부 못한다고 야단만 치는 것 보다는 너도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즉, 사람이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하여 자신의 능력 발휘 정도가 달라질 수 있고 또 흥미로운 것은 어떤 조직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 때 소위 궁합이 잘 맞으면 synergy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1+1이 2보다 큰 그러한 결과를 바라는 것이다.
연구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나 자신이 하는 일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의 동료들이나 회사의 다른 부서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훌륭한 역량 (competency)을 가지고 훌륭하게 각자의 일을 해 나갈 때 자신의 일을 더 잘 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은 흥할 수 밖에 없고 또 그런 조직이나 회사나 기관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나라 또한 흥하게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다시 말하면 모두 함께 더불어 잘 해야 한다는 말이다.
세상사를 보면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나만 잘되려는 사람들의 말로는 대부분 비극적이다. 예외는 있다. 회사에서 아랫사람들을 들볶으면서 윗사람들에게는 손금이 닳도록 비비는 사람들. 그러나 과연 그런 사람들의 운이 끝까지 오래 갈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 보다는 아랫 사람을 야단 칠 때 야단 치더라도 인격체로 존중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사람 주위에는 늘 그를 위해 충성을 다해 일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마련이다. 첫째 옳은 사람을 잘 선정하여 뽑고 그 다음은 그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라는 것이다. 물론 그런 사람중에는 나중에 배은망덕하여 자신을 도운 사람을 배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끝까지 잘될까? 아닐 것이다.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무릇 사람은 신의가 있어야 하고 항상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인생만 살 수는 없다. 어떤 때는 좀 손해가 되더라도 나중을 보고 다른 사람을 위해 행동해야 할 경우도 많다. 전체가 잘 될 때 나도 잘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느님께서도 우리 인간이 기도 할 때 ‘제발 내 자식 좋은 대학에 꼭 붙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는 별로 시큰둥하게 생각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그보다는 ‘지금 이 시간 열심히 공부하는 모든 수험생들이 그들의 능력과 지식을 발휘하여 각자 자신이 원하는 바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은총 내려 주시고 그중에 특히 내 사랑하는 아들 또는 딸 아무개를 가련해 보아주소서’라고 하는 겸손된 기도를 좋아하신다는 그런 정보이다. 말이 다소 엉뚱한 곳으로 흘렀지만 축구나 연구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닌 만큼 여럿이 같이 잘 해야 하고 또한 회사의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아랫 사람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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