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Box: 고분자 중합 반응 공학 연구실—University of Maryland

공부와 연구 잘하기

논문 쓰기 요령

 

자기 나라 말도 아닌 영어로 학술 논문을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논문을 잘 쓰기 위해서 추천하고 싶은 것 몇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다른 사람의 논문을 무조건 많이 읽는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이요 골프장 개 3년이면 드라이버를 친다고 한다. 그저 평소에 많은 논문을 읽다 보면 저절로 논문을 쓰는 요령을 터득하게 되며 다른 사람의 논문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떠지게 된다. 논문 많이 읽는 사람 당할 재주 없다.

2. 다른 사람의 논문에서 배운다: 앞서 말한 논문의 일반적인 형식의 틀 안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논리를 전개하며 자신의 일을 설명하는지 주의 깊게 본다. 또한 어떻게 표현하고 어떤 말을 쓰는지 잘 보며 도표등을 어떻게 멋있게 작성하고 연구 결과를 설명하는지 꼼꼼이 보아둔다. 학생들이 써온 논문의 원고를 읽어보면 얼마나 다른 사람의 논문을 많이 읽었는지 그리고 논문 쓰는 요령을 배웠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대학원에 2년 이상 있으면 혼자 논문의 원고를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논문의 일부 문장을 절대로 그대로 베껴서는 안된다. 외국 학생들의 논문을 읽다보면 영어가 껄끄럽다가 갑자기 아주 유연하고 멋진 영어 문장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십중팔구 다른 논문에 나온 문장을 베낀 것이다. 그래서는 안된다. 적어도 자신만의 표현으로 바꾸도록 한다. 

3. 심사위원과 독자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쓴다: 자신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뚜렷이 부각시키려면 어떻게 논리를 전개할 것인가 자신의 논문을 읽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자신이 펴는 논리나 결과 해석등을 다른 사람들이 과연 납득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인용된 논문들중 아주 중요한 논문이 혹시 누락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4. 영어 실력 연마: 평소에 영어 실력 (특히 쓰기)을 연마하고 자신이 쓴 영어가 시원치 않다고 생각되면 미국인 동료 학생들에게 부탁하든지 해서 영어를 잘 다듬어 지도교수에게 갖다 드리도록 한다. <난 영어를 잘 못하는 외국 학생이니까 지도교수가 알아서 다 고쳐주겠지> 라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하고 지도교수에게 미움 받을 생각을 버린다. 학생이 써온 논문 원고를 읽다가 영어를 고치다 보면 논문의 내용을 검토하는 것인지 영어를 고치는 것인지 분간이 안되기도 하고 일부 미국인 교수들은 짜증을 내기도 한다. 앞으로 프로로서 학문의 길에 들어설 사람이라면 영어로 논문을 척척 쓸 수 있도록 영어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밖에 다른 요령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우선 당장 떠오르는 것 만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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