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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giarism (표절)에 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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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나 대학원에서 학과 공부를 할 때 부정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망신은 물론 해당과목의 학점이 빵점 (F)이 나오는 것은 아마 누구나 다 알 것 입니다. Academic dishonesty에 해당하는 행위는 물론 시험 볼 때 각종 방법으로 cheating (한국말로 컨닝)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숙제 베끼기, 인터넷이나 다른 사람의 논문, 자료등을 자신의 것인양 인용하는 행위등 실로 다양합니다. 그런데 특히 요즈음 만연되고 있는 것은 남의 논문이나 보고서등을 표절하거나 베끼는 plagiarism입니다. 특히 연구생활을 하는 대학원생이나 교수, 또는 전문 연구원들 중에 의외로 이러한 부도덕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참으로 슬프고도 개탄스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는 ethics (도덕성)에 관한 개념을 옳게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며 평생 자신을 부끄러워 하며 살아야 하는 과학 기술자에게는 양심의 사형선고라 감히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행위가 그러한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이고 치사하고 더러운 행위인지 한번 목록을 적어보기로 하겠습니다.
1. 논문을 쓸 때 다른 사람의 논문 내용을 거의 베끼다 시피 한다 2. 다른 사람의 논문에 있는 글을 거의 똑같이 베껴서 버젓이 자기 논문에 싣는다 3. 자기가 베낀 다른 사람의 논문을 아예 참고문헌 목록에서 빼버린다 4. 자기가 베낀 다른 사람의 논문을 엉뚱하게 인용한다 5. 학회나 미팅에서 다른 사람이 발표한 것을 보고 재빨리 따라해서 논문을 쓴다 6. 다른 학술지에 발표한 자신의 논문 내용을 또 다른 학술지에 조금만 바꾸어 또 낸다 7. 실험 data나 그림, 또는 사진을 교묘하게 조작하여 변조하거나 새로 만든다 8. 자신의 연구와 유사한 연구를 발표한 다른 사람의 논문을 참고문헌에서 일부러 누락 시킴으로써 자신이 마치 처음으로 한 것 처럼 가장한다.
등등이 있습니다. 문제는 논문 욕심에 자기의 행위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설마 잡히랴 하는 심정으로 지식의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도교수님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행위로서 학문적 자살행위입니다. 또한 재수좋게 너절한 학술지에 게재되었다해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어 제재를 받게 되면 개인적 망신은 말할 것 없고 국가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즈음 citation index를 우상처럼 받드는 풍토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많이 써 내려고 하는데 아무도 읽지 않는다든가 아무런 새로운 기여도 없는 그런 쓰레기 같은 논문을 아무리 많이 써야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숫적으로 많이 내려는 그런 욕심은 자위행위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논문 하나를 쓰더라도 남이 하지 않은 생각이나 결과를 발표하는 똘똘한 논문이어야 하며 더구나 남의 것을 베끼는 파렴치한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논문을 항상 올바르게 인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끝으로 많은 한국인 대학원생들이나 연구원들이 외국의 논문을 놓고 토론할 때 ‘얘들이 어떻고 저쩌고..’하는데 그런 말은 쓰지 맙시다. 어째서 논문의 저자들이 ‘얘들’입니까? 그들에게 들리지 않고 그들이 안보인다 해서 이렇게 비신사적으로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연구하는 사람들은 좀 신사적인 말을 씁시다. 가령 ‘이분들은 이렇게 저렇게 했다’는 식으로. 어렸을 때 부터 올바른 도덕과 교양 교육을 받지 못한 폐해가 평생갈 수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