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역량

Text Box: 선진국으로 가는 길

우리 나라의 산업기술 역사는 선진국들의 그것에 비하여 매우 짧다.
우리가 일제의 억압하에 있을 때 미국에서는 나일론이 발명되었고 PVC가 생산되었으며 한국전쟁으로 온 국토가 피범벅이 되고 있을 때 독일과 이태리에서는 polyethylene과 polypropylene을 저온, 저압에서 제조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가 개발되었고 4.19와 5.16의 격동기에 engineering plastic이라는 물질들이 실용화되기 시작되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지금 우리 나라의 과학 기술이 불과 2-30년만에 이만큼 성장한 것은 우리가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며 우리 민족이 무언가 하려고 작정만 하면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증명한 것이기도 하다.

선진국과 대한민국

미국만 하더라도 수십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내노라 하는 화학회사들이 풍부한 기술적 know-how는 물론 높은 수준의 과학 기술 인력과 자본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우리 나라의 회사들은 아직도 국제적으로 비교할 때 자본의 열세와 과학 기술 인력의 부족을 겪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사회적 infrastructure가 튼튼하게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또한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가치관의 차이 등으로 인하여 그동안 존재해온 선진국과의 과학 기술 격차를 좁힌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일부 기술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겨눌 수 있을 만큼 성장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 나라의 과학 기술 역량은 세계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냉혹한 국제 경제 세계에서는 그러한 것을 봐주지 않는다. 가장 진보된 과학 기술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격차가 오히려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그러한 격차는 경제의 예속화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대형 슈퍼마켓이 들어서면 동네 구멍가게가 망하게 되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경쟁력에서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대학, 연구소, 산업체에서도 우리와 마찬 가지로 머리 좋고 똑똑한 사람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만 밤새워 열심히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한국 사람의 머리가 그들에 비하여 월등하게 좋아서 조금만 더 있으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그들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이러한 문제는 과학과 공학, 기술을 연구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참으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월드컵과 연구

Requirements for Process Engin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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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Box: 고분자 중합 반응 공학 연구실—University of Maryland